HD현대重 '중대재해 없는 1000일' 도전···안전관리 고도화
HD현대重 '중대재해 없는 1000일' 도전···안전관리 고도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사적 안전관리(ESP)로 모든 조직 안전활동 동참
현장 위험성평가·고위험작업 안전관리 고도화 등 추진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작업 시작 전 안전작업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지난해 중대재해 제로(0) 달성에 이어, 올해도 중대재해 없는 1000일에 도전한다고 16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전 사업장에서 지난해 중대재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에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22년 4월 2일로 이후 1년 9개월 넘게 중대재해가 없었다.

HD현대중공업은 '중대재해 없는 1000일 달성'을 올해 안전 목표로 세웠다. 올해 12월 27일까지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달성할 수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회사는 '안전 최우선'의 확고한 방침을 세우고 안전과 생산조직이 주로 하던 안전관리 활동을 설계, 구매, 원가, 인사 등 모든 조직·계층이 함께 동참하는 '전사적 안전관리'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작업자 중심 현장 위험성평가 활성화 △고위험작업 안전관리 체계의 고도화 △안전커리어패스를 통한 임직원 안전역량 향상 △통합관제센터의 위험 대응 역량 강화 △사내·외 협력사 지원을 위한 토탈솔루션 체계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현장 위험성평가는 관리감독자와 작업자가 매일 작업 시작 전 TBM(Tool Box Meeting)을 통해 위험요인을 인지·공유하고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 올해 마일리지 제도 등을 도입해 작업자의 더욱 적극적인 위험성평가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관리감독자-안전지킴이(부서 안전담당자)-안전요원으로 이어지는 3중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 고위험 작업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를 시행하는 한편, 임직원의 역할과 책임에 맞춘 단계별 안전교육 프로그램인 안전커리어패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통합관제센터의 AI 영상분석 기술 기반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안전 외에 동반성장 및 자산 부문이 함께 사내·외 협력사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펼쳐 협력사의 자율안전관리 역량을 높인다.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