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블록딜 여파에 코스피 약세 마감···7거래일 연속 하락
삼성가 블록딜 여파에 코스피 약세 마감···7거래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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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7.07p 오른 882.53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71p(0.07%) 내린 2540.27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p(0.04%) 오른 2,543.03으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이어갔지만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71p(0.07%) 내린 2540.27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p(0.04%) 오른 2,543.03으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이어갔지만 하락으로 마감했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삼성가의 상속세 납부를 위한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이 증시 수급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코스피가 장 막판에 하락 전환 뒤 2540선에서 마감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71p(0.07%) 내린 2540.2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p(0.04%) 오른 2543.03에 출발하며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장 만판에 하락 전환했다. 이에 코스피는 7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지속되며 코스피가 약보합, 코스닥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며 "코스피는 삼성가의 지분 총 2조원이 넘는 지분 블록딜이 수급 부담으로 작용해 장 마감직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닥은 전날 미국 빅테크 강세였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86억원, 3424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7055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937억2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1.37%), 금융업(0.92%), 서비스업(0.58%), 종이목재(0.5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업(-1.52%), 전기가스업(-1.38%), 화학(-1.14%), 보험(-1.04%) 등이 하락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카카오페이(21.59%)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9.80%), 포스코DX(6.20%), 카카오(2.70%), HMM(2.67%), 하이브(2.20%), SK하이닉스(1.87%)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에코프로머티(-3.75%), 아모레퍼시픽(-3.27%), 삼성생명(-3.24%) 삼성SDS(-3.21%), HD현대중공업(-2.95%)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38곳, 상한종목이 2곳, 하락종목이 442곳, 변동없는 종목은 5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07p(0.81%) 오른 882.5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6p(0.30%) 오른 878.12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우리기술투자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을 받으면서, 테마주로 상승 폭이 컸다. 이 외에도 신성델타테크(11.64%), 동진쎄미켐(6.05%), 엔켐(4.88%), 에코프로(4.68%), 에코프로비엠(4.26%) 등이 상승했다. 

반면 LS머티리얼즈(-4.55%), 알테오젠(-3.70%), 리노공업(-2.87%), HK이노엔(-2.57%) 등이 하락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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