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마감···2500선 탈환엔 실패
코스피, 강보합 마감···2500선 탈환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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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용지표 둔화·국채금리 하락에 국내 양대 지수 상승···오후들어 외국인 매도 늘어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국채 금리가 하락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만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가 늘면서 상승분을 반납, 2500선을 되찾는데는 실패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0p(0.04%) 오른 2495.38로 마감했다. 지수는 9.29p(0.37%) 상승한 2503.57로 시작했다.

김석환,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선물 순매수와 반도체 업종 반등에 상승했다"며 "코스닥도 카페24의 구글투자 유치, 블랙핑크 재계약에 따른 YG엔터테인먼트의 급등 등 인터넷·엔터·게임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늘어나면서 지수가 하락 흐름을 탔다. 

이날 외국인은 오후 12시 경 300억원 수준의 매도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점차 늘어나더니 장 마감 직전 803억원, 장을 마친 뒤에는 1464억원으로 늘었다. 개인도 이날 935억원 매도했다. 기관만 유일하게 2401억원 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4% 가까이 오른 현대건설(3.82%)과 HDC현대산업개발(3.72%)에 힘입어 건설업종이 1.64% 올랐다. 또 기계(1.29%), 통신업(1.26%), 보험(1.15%) 등 업종도 1% 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락한 업종은 의료정밀(-1.35%), 의약품(-1.22%), 철강금속(-1.16%) 등이다.

대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삼성전자(0.70%)은 올랐지만 SK하이닉스(-0.24%)는 떨어졌다. 현대차(0.83%)·기아(0.48%) 등 자동차 종목은 오르는데, 현대모비스(-0.67%)은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1.28%)·POSCO홀딩스(-1.95%)·삼성SDI(-2.36%)·SK이노베이션(-0.30%) 등 이차전지 종목들과 삼성바이오로직스(-1.40%)·셀트리온(-1.54%) 등 바이오·헬스케어 종목도 떨어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502곳, 하락종목은 373곳, 변동없는 종목은 62곳이다.

코스닥 지수는 6.16p(0.76%) 오른 819.5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는 이날 3.28p(0.40%) 상승한 816.66으로 시작했다.

코스닥 상위종목 중에서는 이차전지와 바이오·헬스케어를 제외한 업종들이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3%)·에코프로(-2.58%) 형제가 나란히 2%대 하락율을 보였고, 셀트리온헬스케어(-1.53%)·셀트리온제약(-1.76%)·HLB(-0.30%)·알테오젠(-1.21%) 등이 떨어졌다.

반면, HPSP(6.26%)·솔브레인(4.19%)·동진쎄미켐(3.05%) 등 반도체 관련 종목과 펄어비스(0.39%)·위메이드(5.31%)·카카오게임즈(0.20%) 등 게임 종목, JYP Ent.(3.05%)·에스엠(5.33%) 등 엔터주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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