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株 하락세에 2500선 붕괴···코스닥은 1%대 급락
코스피, 반도체株 하락세에 2500선 붕괴···코스닥은 1%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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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2500선을 하회했다. 코스닥은 1%대 급락하며 810선으로 후퇴했다. 

5일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0.67p(0.82%) 내린 2494.2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50p(0.30%) 하락한 2507.45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코스피가 2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7일(2495.66) 이후 약 6거래일 만이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오후 장 초반까지 코스피 낙폭은 다른 아시아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제한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지만, 장 후반에 낙폭을 꾸준히 확대하며 2500선을 붕괴했다"며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의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대량으로 매각했다는 소식이 고점 시그널로 시장에게 인식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해당 소식이 국내 반도체 업종에게도 악영향을 미치며 제조업체부터 소부장 기업들까지 밸류체인 전반적으로 매도세가 나오게 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기관은 홀로 1709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66억원, 291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217억2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1.91%), 운수창고(-1.85%), 철강금속(-1.39%), 섬유의복(-1.17%), 운수장비(-0.78%), 기예(-0.41%), 화학(-0.17%), 증권(-0.09%)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통신업(0.05%), 금융업(0.20%), 서비스업(0.3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93%), SK하이닉스(-3.97%), POSCO홀딩스(-3.05%), LG화학(-0.42%), 삼성물산(-0.17%) 등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기아, 셀트리온, 카카오 등은 보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2%), 삼성SDI(1.02%)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59곳, 하락종목이 518곳, 변동없는 종목은 6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5.14p(1.83%) 내린 813.38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4.66p(0.56%) 하락한 823.86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4.49%), 엘앤에프(-2.23%), 포스코DX(-4.00$), 에코프로(-1.35%), HPSP(-5.29%), 레인보우로보틱스(-3.20%), 클래시스(-0.26%), 루닛(-9.24%)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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