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 세계조경가협회 대상 수상
삼성물산 건설부문, 세계조경가협회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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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네이처갤러리에서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네이처갤러리·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세계조경가협회(IFLA)에서 주관하는 '2023 IFLA APR(Asia Pacific Region) 어워즈'에서 문화·도시 경관(Cultural and Urban Landscape) 부문 최고상인 대상(Outstanding Award)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물산의 출품작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래미안 브랜드 체험관)의 외부 조경 공간, 네이처갤러리다.

주변과 단절되어 있던 공간을 지속가능한 생물서식처로 구현하고, 동시에 시민들을 위한 공공의 정원으로 조성한 점이 IFLA 상의 주요 심사 기준인 디자인 가치·환경친화성·지속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래미안 네이처갤러리는 '자연 그대로의 자연'을 모티브로 해 지속가능한 조경을 구현하고자 했다. 소나무·서어나무 등 자생종을 활용하고, 자연스러운 식재 기법 등으로 실제 숲의 모습을 재현했다. 또한 수생식물이 서식하는 생태 연못을 조성해 폭우 시 빗물 조절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동식물이 자라고 시간이 흐르면서 스스로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는 공간이 됐다. 

도시민을 위한 공공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하고자 했다. △동선과 시선의 차단요소 제거 △인접 공원에서 이어지는 동선 등으로 주변 지역과의 연결성을 강화했으며, △벤치·다이닝테이블 등 휴게시설 △야간 경관이 고려된 조명설계 등 요소로 계절에 관계없이 주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커뮤니티로 만들었다. 

양준 삼성물산 주택공사팀 조경그룹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택뿐 아니라 공공정원, 건축 등의 분야에서도 당사 조경의 진가를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며 "도심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숲과 같은 공간으로 많은 시민들의 힐링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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