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겨울 여행객 잡아라" LCC 업계 가격 경쟁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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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제된 여행 수요 분출, 수요 회복세···12월에도 여객 적정 수준 전망"
인천국제공항의 입국장 전경 (사진=김수현 기자)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사진=김수현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을 중심으로 연말 맞이 올해 마지막 고객 잡기 프로모션에 나섰다. 항공사들이 코로나 이후 늘어난 여객 수요에 따라 고객 확보에 돌입한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는 국제선 15개 전 노선 대상 특가 운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천발 중국 칭다오행은 7만4500원대부터, 일본 사가행은 9만원 대부터, 청주·대구·인천발 나트랑행은 13만원대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장거리 노선인 인천발 시드니행은 36만9190원부터 시작한다.

진에어는 연말맞이 인천-마카오 노선 대상 10% 할인 운임을 제공한다. 또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현지 호텔 숙박권도 제공한다. 또 매달 진행하는 프로모션인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도 오픈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자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JJ멤버스위크와 일본 연말 결산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자세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12월은 전통적으로 여객 수요 비수기로 평가받지만, 올해는 일본 엔화 약세 현상과 코로나 이후 억제됐던 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타고 있기에 항공사들이 빠르게 프로모션에 나서고있다. 업계는 통상적으로 방학과 휴가 기간이 겹치는 1분기와 3분기는 성수기로, 2분기와 4분기는 비수기로 나눈다. 실제 국토교통부의 항공 포탈의 항공통계에 따른 공항 이용객 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기준, 3분기 8월에 가장 많은 이용객(301만227명)이 이용했다.

4분기의 여객 수요는 10월 303만454명으로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이후 11월 287만2346명, 12월 276만3642명으로 점차 감소했다. 4분기 내에서도 12월의 여객 수요는 높지 않지만, 올해는 코로나 이후 수요 회복 측면에 접어들었기에 항공사들은 높은 수요를 예측하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 전국 공항의 여객수요는 290만7903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전인 2019년에 비해 현재 약 95.9%까지 회복했다.

업계 관계자는 "12월은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과 연말 휴가를 사용하는 직장인들 중심의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 이후 억제된 여행 수요가 분출되면서 여행 수요가 회복세에 돌입하고 엔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일본 노선 중심으로 항공권 예약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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