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SD "'박스뉴반스' 전 연령 접종 가능···신속한 공급 노력"
한국 MSD "'박스뉴반스' 전 연령 접종 가능···신속한 공급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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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박스뉴반스' 국내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권서현 기자)

[서울파이낸스 권서현 기자] 한국 MSD는 자사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박스뉴반스'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영아에서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 백신으로 허가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프리베나13' 이후 13년 만에 출시된 폐렴구균 예방 백신이다.

박스뉴반스는 15개 폐렴구균 혈청형(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2F, 23F, 33F)으로 인해 생기는 침습적 질환 및 폐렴 예방에 접종이 가능하다. 총 9건의 허가 임상 연구를 통해 면역원성, 내약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호주, 캐나다, 홍콩 등 60개 국가에서 허가됐다.

폐렴구균은 소아에서 성인까지 전 연령에 걸쳐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으로 급성 중이염, 폐렴 및 균혈증, 수막염 등을 일으킨다. 이 중 폐렴은 지난해 국내 사망 원인 3위인 코로나19 다음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질환이다. 

조재용 한국 MSD 백산 사업부 전무는 전날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스뉴반스는 기존 13개 혈청형에 대한 충분한 면역반응을 확인했고 기존 백신에는 없었던 22F와 33F 혈청형을 추가하면서도 기존 혈청형에 대한 면역원성을 유지했다"며 "폐렴구균 질환의 주요 원인인 3번 혈청형에 대해 기존 백신 대비 우월적인 면역반응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요구하는 데이터를 빨리 준비할 예정이고 이제 막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아직 국내에 어떤 제약사랑 협력을 맺을지도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부연했다.

한국MSD는 새로운 15가 백신이 국내에 도입돼 사용되려면 회사의 홍보·마케팅 노력 외에도 정부와의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알버트 한국MSD 대표는 "박스뉴반스는 한국의 아이들과 고령자들에게 접종될 것이다"라며 "MSD의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가 신속하게 국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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