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3분기 당기순익 1177억···전년비 45.9%↓
메리츠증권, 3분기 당기순익 1177억···전년비 4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리츠금융지주 (사진=서울파이낸스DB)
메리츠금융지주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메리츠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5.9% 감소한 1177억원이라고 13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34.7% 줄어든 1617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1분기 이후 6년간 매 분기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는 등 이익 창출능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 보면 영업이익은 6048억원, 당기순이익은 479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6.5%, -27.2% 감소한 수치다.

연결 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를 기록해 2014년 이후 10년 연속 두자릿수 ROE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등에 따른 IB수수료 수익 감소, 충당금 적립, 수익증권 감액 등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별도 기준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신규 딜 감소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0.9%, 전년동기대비 12.0% 감소한 989억원을 기록했다.

파생상품 관련 이익 감소 등 영향으로 자산운용 손익은 전분기 대비 26.1%, 전년동기대비 67.4% 감소한 44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속되는 고금리 영향으로 금융수지는 이자손익이 증가하면서  1195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9.3%, 전년동기대비 14.6% 늘었다.

거래대금과 예탁자산 증가로 인한 위탁매매 및 자산관리 수수료 수익도 전분기대비 41%,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100억원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증권의 3분기 자기자본은 5조5005억원으로 전분기 (5조7289억원)보다는 4% 줄었고, 진나해 같은 기간(5조3798억원)보다는 2% 늘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최근 금융회사 건전성 악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보수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