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동유럽 원전 시장 진출 확대 추진
대우건설, 동유럽 원전 시장 진출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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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슬로베니아 방폐장이 위치한 크루슈코 원전 전경.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슬로베니아 방폐장이 위치한 크루슈코 원전 전경. (사진=대우건설)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대우건설은 최근 에너지가격 불확실성 등 원자력발전 수요가 다시 높아짐에 따라 원자력발전 경쟁력으로 동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우선 대우건설은 슬로베니아에서 LILW(Low and Intermediate Level Radioactive Waste) 저장고 건설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장을 신규로 건설하는 것으로 슬로베니아 크루슈코(Krško) 원전 인근 부지에 얕은동굴처분 방식의 사일로 1기와 부대시설을 시공하게 된다. 이미 국내에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1단계 공사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는 등 기술력을 확보한 대우건설은 슬로베니아 사업진출을 통해 크루슈코 원전 2호기 수주를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어 대우건설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3·4호기 신규 건설사업에도 입찰 참여를 추진중이다. 현재 가동 중인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2호기는 중수로형 원전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수로형 시공 경험이 있는 대우건설은 루마니아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회사는 SMR사업에 투자하며 폴란드, 에스토니아, 체코 등으로 진출을 계획하고 각국의 공급망을 확보해 10월 중 폴란드 지사를 개설할 계획을 하고 있다. 

또 회사는 현재 입찰 진행 중인 체코·폴란드 상용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시공주관사로서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참여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원자력 전 분야에 걸친 독보적인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유럽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원자력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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