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장중 한때 2370선을 회복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 수익률이 5%를 하회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진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8.53p(0.36%) 오른 2365.5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53p(0.62%) 상승한 2371.55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완연히 떨어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돌파했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7.4bp 하락한 4.850%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8.3bp 떨어진 5.004%, 2년 만기 국채금리는 1.7bp 내린 5.067%를 각각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87p(0.58%) 하락한 3만2936.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12p(0.17%) 떨어진 4217.0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52p(0.27%) 상승한 1만3018.3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7.60p(0.53%) 하락한 3298.54를 기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9억원, 173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375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99억3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증권(1.23%), 의료정밀(0.45%), 금융업(0.28%), 유통업(0.14%), 비금속광물(0.10%), 통신업(0.12%), 기계(0.72%), 의약품(1.21%)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기아, 포스코퓨처엠, KB금융, 현대모비스는 보합세다. 삼성전자(0.29%), SK하이닉스(1.45%), 삼성바이오로직스(2.71%), NAVER(2.86%) 등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37%), 현대차(-0.49%), LG화학(-0.62%)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42곳, 하락종목이 263곳, 변동없는 종목은 9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22p(0.95%) 오른 770.91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7.34p(0.96%) 오른 771.0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65%), 에코프로(-0.55%), 포스코DX(-2.77%), 에스엠(-2.13%), 알테오젠(-4.69%) 등이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35%), 엘앤에프(1.76%), 셀트리온제약(1.89%), 레인보우로보틱스(1.50%) 등은 오르고 있고, HLB, 펄어비스 등은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