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6일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으며, 카카오뱅크의 전날 종가는 2만2700원이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카카오뱅크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출 성장률이 우려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주가는 단기적으로 크게 하락했기에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등의 규제 개선 가능성이 당장은 크지 않다"며 "3분기 실적도 다소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카카오뱅크의 순이익을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한 74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14.3% 하회하는 수치다. 3분기 대출 성장률은 9.3%에 이르고 예대율이 높아진 덕에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1b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충당금은 36.4%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에 감독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로 인해 대출 태도에 변화가 있을 뿐 아니라, 부동산 시장 상승세 또한 주춤하고 있어 대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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