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까지 금융권 전산 장애 200여건 발행···약 50억원 피해
올해 8월까지 금융권 전산 장애 200여건 발행···약 50억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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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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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올들어 금융권의 전산장애가 200여건 발생해 약 50억원의 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금융업권별 전산장애 현황'을 보면 올해 8월까지 금융업권에서 203건의 전산장애가 발생해 499000만원의 피해를 냈다.

지난해 전체 발생 건수(258건)의 79% 피해금액(53억6000만원)은 93% 수준이다.

업권별로는 증권(73건)이 가장 많았고, 은행(59건), 보험(36건), 카드(20건), 저축은행(15건) 순으로 나타났다.

업권별 피해금액은 보험(33억4500만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증권(16억3600만원), 은행(900만원) 순이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2월 A생명은 전산시스템을 개편하면서 보험료 관련 설정을 누락해 할인을 적용하지 않고 과다청구했다.

B 증권사는 3월 보안장비에 발생한 과부하 때문에 이체와 해외주식 매매서비스에 지연이 발생했다.

C손해보험은 4월 부가통신사업자(VAN)의 업무처리 오류로 보험료 정상 결제건을 카드사에 재요청해 중복으로 결제했다.

윤 의원은 "금융은 신뢰와 안전이 가장 중요한 자산인 만큼 전산 안정성은 기본이자 핵심"이라며 "전산에 대한 지출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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