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말레이시아에 '소각로 AI 솔루션' 공급
SK에코플랜트, 말레이시아에 '소각로 AI 솔루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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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세렘반 지역에 위치한 센바이로 소각시설 전경. SK에코플랜트와 소각로 AI 솔루션 적용 계약을 맺고 올해 말까지 적용 완료 예정이다. (사진=SK에코플랜트)
말레이시아 세렘반 지역에 위치한 센바이로 소각시설 전경. SK에코플랜트와 소각로 AI 솔루션 적용 계약을 맺고 올해 말까지 적용 완료 예정이다. (사진=SK에코플랜트)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말레이시아 내 최대 국영 종합환경기업 센바이로(Cenviro)와 소각로 운영 최적화를 위한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소각로 AI솔루션은 운영 최적화를 위해 소각로 운전자에게 최적의 폐기물 투입 시점을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소각로에 설치한 센서 및 계측기를 통해 온도, 압력, 투입량 등 약 200여개 이상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70여개의 핵심 데이터로 변환해 AI가 이를 반복 학습하는 구조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센바이로가 말레이시아 세렘반 지역에 보유한 1일 100톤 처리규모의 소각시설에 소각로 AI 솔루션을 공급한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솔루션 적용을 완료할 예정이다. 나아가 센바이로가 보유한 전체 소각시설에 소각로 AI 솔루션 적용을 목표로 협력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센바이로는 말레이시아 내 총 1일 250여톤 처리규모의 소각시설을 보유 중이다.

솔루션은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소각로 내 센서가 비정상적인 진동, 전류 등을 감지해 사전에 기기의 오작동을 방지함해 소각로의 유지보수 비용도 줄인다. SK에코플랜트가 AI 솔루션을 적용한 국내 5개 소각로의 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결과 이전 대비 일산화탄소(CO) 감축률은 평균 49.9%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주범인 질소산화물(NOx)도 평균 12.2%가 줄고 에너지회수율이 3.1% 증가하는 등 효과를 보였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가 적극적으로 환경시설 고도화에 집중하며 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진출에 성공했다"며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환경기술 해외 영토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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