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 강세에도 보합권 마감···2560 탈환은 실패
코스피, 외국인 매도 강세에도 보합권 마감···2560 탈환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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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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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3p(0.02%) 오른 2559.7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6p(0.10%) 하락한 2556.55로 시작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오전 중에는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매도 전환하면서 1679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도 장중 내내 매도세를 보이다 오후 3시가 넘어서면서 매수 전환해 506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계속 받아내면서 88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17억900만원, 비차익거래는 1357억8000만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374억8900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김석환,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 회의를 앞두고 물가 불안 요인에 따라 2024년 금리 전망을 상향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돼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며 "장후반 이차전지주가 반등하며 지수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해운, 자동차, 전기가스 업종이 상승했고, 제약바이오주는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STX그린로지스가 상한가를 기록하며서 운수창고(1.94%)가 2% 가까이 올랐다. 운수장비(1.66%)와 종이목재(1.15%), 전기가스업(1.07%) 등도 1%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주목 받았던 바이오·헬스케어 종목들이 하락하면서 의료정밀(-1.77%), 의약품(-1.33%) 등이 비교적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기계(-1.09%), 서비스업(-0.82%), 건설업(-0.70%), 음식료업(-0.5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장 시작 당시와 마찬가지로 전기차·이차전지 종목들이 관심을 받으며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0.60%), POSCO홀딩스(0.17%), 현대차(2.58%), 삼성SDI(0.90%), 기아(2.52%), 포스코퓨처엠(3.66%), 현대모비스(2.32%), SK이노베이션(0.12%) 등이 올랐다. 

KB금융(1.07%)과 신한지주(1.20%) 등도 1% 대로 상승했다.

삼성전자(-0.29%)와 SK하이닉스(-1.01%) 등 반도체 관련 주, 삼성바이오로직스(-1.37%), 셀트리온(-0.21%) 등 바이오 관련주, NAVER(-0.91%), 카카오(-1.57%) 등 인터넷 관련 주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53곳, 하락종목은 521곳, 변동없는 종목은 62곳이다.

코스닥 지수는 1.17p(0.13%) 내린 882.7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는 이날 0.15p(0.02%) 하락한 883.74로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에서도 이차전지가 강세였다. 에코프로비엠(4.50%), 에코프로(7.08%), 포스코DX(0.18%), 엘앤에프(0.70%) 등이 올랐고, 레인보우로보(1.21%), HPSP(0.83%) 등도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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