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표 후보 모집에 20명 지원···내달초 최종후보 확정
KT 대표 후보 모집에 20명 지원···내달초 최종후보 확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명 지원, 7명 사외 추천···구체적인 명단 미공개
권은희·김기열·최두환·윤종록 등 2월 공모 참여 후보군 재도전 소식도
사진=KT
(사진=KT)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KT가 지난 4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을 진행한 결과 총 20명이 지원했으며, 0.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각각 1명, 6명 등 7명을 사외서 후보로 추천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27명의 후보가 심사대상에 올랐다.

KT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 규정 상 사내 후보군 자격요건(그룹 부사장 이상 및 재직 2년 이상 등)을 충족하는 사내 후보자들을 포함해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KT는 이번 접수된 대표이사 후보군에 대해서는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김성태 전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전 자유한국당 의원) △권은희 전 KT네트웍스 비즈부문장(전 새누리당 의원) △김기열 전 KTF 부사장 △최두환 전 포스코 ICT 대표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등 지난 2월 KT 대표이사 공모 당시 참여한 후보들이 이번 공모에도 다시 지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또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초대 원장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소장(전 KT 사외이사)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 등 새로운 인물도 이번 후보 명단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은 심사의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이번 대표이사 후보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다.

박 직무대행은 선임 과정에도 관여하지 않고 KT 경영안정화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객관성 강화를 위해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로 인선자문단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인선자문단은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에 대해 서류 평가 의견을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전달하고,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인선자문단의 의견을 참고해 대표이사 후보를 압축할 계획이다.

KT는 이번에 구성된 대표이사 후보군에 대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8월 첫째주 최종 1인을 확정할 계획이며, 해당 후보는 8월말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이 밖에 KT 이사회는 금일 이사회·위원회 구성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사회 의장으로 윤종수 이사를,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 이승훈 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