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 경과조치 적용 후 K-ICS 비율 전분기比 13.1%↑
보험사들, 경과조치 적용 후 K-ICS 비율 전분기比 1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감원 '3월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올해 1분기 말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이 경과조치 적용효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3월 말 경과조치 적용 후 기준 19개 보험사의 킥스는 219%로, 지난해 12월 말 지급여력비율 대비 13.1%포인트(p) 높아졌다.

생명보험사의 킥스 비율은 219.5%로 전년 말 RBC비율 대비 13.1%p 올랐고, 손해보험사는 218.3%로 전년 말과 견줘 13.2%p 올랐다. 경과조치 적용 전 보험회사의 킥스 비율은 지난해 12월 말 RBC보다 7.8%p 낮은 198.1%였다.

킥스 비율은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로, 보험사의 자본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앞서 금감원은 킥스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과조치를 도입했는데, 총 19개의 보험회사가 경과조치를 신청했다.

경과조치 후 가용자본은 244조9000억원에서 247조원으로 늘었으며, 요구자본은 123조6000억원에서 112조8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자본감소분 경과조치 등으로 가용자본이 2조1000억원 증가한 가운데, 요구자본은 신규위험 등에 대한 경과조치로 10조8000억원 줄었다는 게 금감원 측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의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비율은 219.0%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다만 최근 경제상황, 금리변동성 확대 등 잠재위험에 대비해 선제적인 자본 확충 유도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택적 경과 조치를 적용한 회사에 대해서도 철저히 관리·감독하고, 경과조치 적용 전 100% 미만 회사인 KDB생명, 푸본현대생명 등은 이사회 보고 후 제출할 개선계획의 적정성 검토 및 매년 이행실적을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금융감독원)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