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1조원 규모 유로화 공모채권 발행
산업은행, 1조원 규모 유로화 공모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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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연 3.428%···발행금액 대비 1.5배 수요 몰려
산업은행. (사진=서울파이낸스DB)
산업은행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은 유럽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7억5000만유로(약 1조800억원) 규모의 유로화 채권을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채권은 5년만기 고정금리 채권 형태로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연 3.428%로 유로화 미드스와프에 43bp(1bp=0.01%p)를 더한 수준이다.

국제기구, 유럽계 중앙은행 등 우량투자자를 비롯해 전세계 51개 기관으로부터 발행금액 대비 1.5배에 달하는 11억유로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올해 한국계 최초의 선순위 유로화 공모채 발행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으로 산업은행은 2년 연속 유로화 시장 발행에 성공하며 정규 발행사(Frequent Issuer)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한편, 발행금리는 달러화 신규 공모 발행 예상금리 수준의 경쟁력 있는 조달에 성공했다"며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물에 대한 안전자산 인식을 지속적으로 강화, 한국계 기관을 위한 유리한 발행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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