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한세엠케이의 북유럽 스타일 브랜드 모이몰른이 올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 강화에 나선다.
4일 한세엠케이에 따르면 모이몰른은 4년차에 들어선 일본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일본 모이몰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수는 개설한 지 8개월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약 4만6000여명에 이른다. 라라포트 도쿄베이·그랑트리 무사시코스기·니시노미야 가덴즈, 루쿠아 오사카 등 15개 주요 거점 매장·자사몰·조조타운·라쿠텐 패션 등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순항 중이다. 모이몰른의 일본 매출은 2020년 4억원 규모에서 2021년 44억, 지난해 74억원까지 증가했다.
모이몰른은 중국에서는 A급 백화점 입점 등 프리미엄 유아동복 수요를 공략해 진출 5년차 만에 매장수 200개를 달성하고 있다. 작년 5월 공식 브랜드관을 통해 진출한 미국 아마존닷컴에서는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방염 기준을 충족하는 전용 상품을 선보였다. 모이몰른은 출시 한 달 만에 아동 실내복 카테고리 상위권에 진입했다. 지난해 말 월 평균 매출은 입점 초반 대비 약 6배 상승했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모이몰른은 올해 일본에서 연매출 100억 달성을 목표로 유통망 확장에 집중한다. 지난 4월 말에는 가족 소비층이 밀집하는 도쿄 중심부 쇼핑몰인 라라포트 토요스·라라포트 타치카와에 매장을 열었다. 오는 9월에는 지역 랜드마크 쇼핑몰인 삿포로 스텔라플레이스에 매장을 연다.
이외에도 △지역 유명 쇼핑몰·패션 빌딩 중심의 매장 확장 △각 지역 대표 백화점 임시매장(팝업 스토어) 운영 등도 계획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왕홍 등 유명인(인플루언서)와의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기존 진출 국가 외 신규 국가로의 진출을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