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톡] 차-배터리 업체 '합종연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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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테네시주 배터리 합작공장. (사진=얼티엄셀즈)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테네시주 배터리 합작공장. (사진=얼티엄셀즈)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그동안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는 SK온과 각각 배타적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이런 협력 체제에 변화가 생기면서 합종연횡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가 튀르키예에서 SK온 대신 LG에너지솔루션과 손을 잡은 데 이어 제너럴모터스(GM)는 LG에너지솔루션 대신 삼성SDI와 합작 공장을 짓기로 했다.

삼성SDI는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서 최윤호 삼성SDI 사장과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GM과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합작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0∼50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양사는 3조∼5조원 규모를 투자할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SDI가 북미 현지에서 완성차 업체와 합작 공장을 짓는 것은 지난해 4월 스텔란티스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GM은 네 번째 합작 공장도 LG에너지솔루션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무산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포드, 튀르키예 최대 기업 코치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차-배터리 업체의 합종연횡은 차급별·지역별 배터리 수요가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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