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25%···전월比 0.02%p↓
지난해 12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25%···전월比 0.0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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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채권 정리규모, 전월 대비 1.1조원 늘어
신규 연체율, 0.07%···하반기 이후 상승 추세
금융감독원 (사진=서울파이낸스 DB)
금융감독원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지난해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분기말을 맞아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신규연체율은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22년 12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 말보다 0.02%포인트(p) 내렸다.

1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증가했으나,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9000억원으로 전월과 견줘 1조1000억원이 늘었다.

같은 기간 신규연체율은 0.07%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0.04%, 8월 0.05%, 9월 0.05%, 10월 0.06%, 11월 0.06% 등 작년 하반기 중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이다.

원화대출 연체율을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은 0.27%로 전월말 대비 0.02%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5%로 전월말보다 0.02%p 내렸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도 0.32%로 같은 기간 0.02%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4%를 기록,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이 0.15%로 전월보다 0.01%p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한달 전에 비해 0.03%p 떨어진 0.46%를 기록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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