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해외 수출 문제없어"
대웅제약 "나보타 해외 수출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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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협력사 에볼루스, 2021년 메디톡스와 합의내용 따라 판매 지속 공식입장 발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사진=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사진=대웅제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균주 출처를 둘러싼 메디톡스와 민사소송의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0일 미국 협력사 에볼루스(Evolus)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해외 수출에 문제없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에볼루스는 나보타의 미국(현지 제품명 주보)과 유럽(현지 제품명 누시바) 판매를 맡고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에볼루스가 발표한 공식입장은 "서울중앙지방법원(제61민사부)의 1심 판결은 주보·누시바의 생산·수출과 해외 판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에볼루스는 2021년 2월 메디톡스와 합의를 통해 대웅제약-메디톡스의 한국 소송 결과에 관계없이 주보·누시바의 지속적 제조 및 상업화를 규정한 바 있다. 

에볼루스와 메디톡스 간 합의 내용을 보면, 이번 민사소송 1심 판결과 무관하게 대웅제약이 나보타를 제조해 에볼루스에 수출할 수 있는 권리와 에볼루스가 제품을 계속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다는 것이다. 

대웅제약 쪽은 "이번 1심 판결문 수령 즉시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통해 나보타의 생산·판매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한편 상급심에서 1심의 명백한 오판을 바로잡을 것"이라며, "품질이 입증된 나보타로 국익 창출과 동시에 케이(K)-바이오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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