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CJ CGV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768억원으로 전년 2411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일 공시에 따르면 매출은 1조2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74.0% 증가했다. 순손실은 2145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CJ CGV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한국을 포함한 7개국에 591개 극장, 4207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115.0% 증가한 7066억원, 영업손실은 913억원 감소한 123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4D 플렉스는 지난해 매출 1089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9.9% 증가한 334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에서 4분기 매출 1950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으로 3분기에 이어 흑자를 유지했다.
CJ CGV는 올해 개봉을 앞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등 할리우드 대작과 '범죄도시 3', '밀수', '1947 보스톤' 등을 기대하고 있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올해는 극장의 차별화를 강조할 수 있는 기술 특별관 강화는 물론 극장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도 확장해 공간 비즈니스 사업자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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