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엑스게이트 "차별화 된 기술로 글로벌 톱 보안회사 도약"
[IPO] 엑스게이트 "차별화 된 기술로 글로벌 톱 보안회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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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화 엑스게이트 부사장.(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네트워크 보안서비스 전문업체인 엑스게이트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신밸런스10호스팩과의 합병 상장을 통해 글로벌 톱 티어 네트워크 보안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태화 엑스게이트 부사장은 "엑스게이트는 지난 2010년에 설립되어 네트워크 보안 장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상사설망(VPN), 방화벽(F/W), 침입방지시스템(IPS), 안티 디도스(Anti-DDOS) 등 국내 굴지의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며 "주요 고객사인 금융사와 대기업의 매출 비중이 70%를 넘어서는 등 기술력과 서비스 안정성에 따른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스게이트는 가상사설망(VPN) 국내 선도기업으로 네트워크 친화적 기술, 안전한 통신 보장, 네트워크 비용 절감, 보안성·경제성 증가 등을 앞세워 VPN 사업부문에서만 지난해 3분기말 누적 매출 비중 58.9%를 차지하며 업계 1위 포지셔닝을 구축해 연평균 16.5%의 고성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3년간 엑스게이트는 연평균 27.4%의 매출 성장과 43.7%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제품 출시와 고객사 증가로 지난 2012년 이후 연평균 30.2%의 매출 성장과 2013년 이후 지속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엑스게이트는 차세대 보안 서비스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비보호되는 외부망과 내부망 사용자 사이 방화벽을 사용하고 있다면, 침입 방지 시스템(IPS)과 차세대 방화벽(NGFW)을 설치해 한 번 더 보안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반대로 VPN을 사용할 시엔 보안관제센터와 연결돼 있는 통합 관리 시스템(TMS)로 서버팜과 내부망 사용자를 보호한다.

김 부사장은 "국내외적으로 보안 시장이 커지고 있는 추세"라며 "보안이 점점 치밀해지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는 안되고, 보안 시스템을 교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엑스게이트는 관계사 협업을 시작으로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2021년 현재 430개인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을 2025년 1만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클라우드로 전환하는데 총 8600억원을 투입할 전망이다. 이에 엑스게이트는 관계사인 KINX와 함께 제품(AXGATE VM) 공급 및 서비스 판매, 유상 유지 보수를 맡는다.
 
김 부사장은 "국내 세대망분리 보안시장은 시장 규모로 봤을 때 2000억원이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장이 본격화되면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관계사를 통해 해외에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올해부터 3년이라는 계획을 가지고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다.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차세대방화벽(NGFW) 등 신규시장 진입을 통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엑스게이트는 대신증권의 대신밸런스제10호스팩을 흡수하는 존속합병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합병가액은 2014원, 합병비율은 1대 0.9930487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추총회 예정일은 오는 1월 20일이며, 합병기일은 2월 27일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수는 2631만1485주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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