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베그젤마'를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난소암 등에 쓰는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말 중동 1위 제약사인 히크마와 요르단, 모로코 등 17개 국가에 공급하는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히크마는 셀트리온의 램시마, 램시마SC, 트룩시마, 허쥬마, 유플라이마를 판매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개발 단계에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CT-P43' 판매 계약도 함께 맺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이 지역은 지속적인 인구 증가 및 고령화로 인해 의약품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효능이 입증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대표적인 신흥 시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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