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주목받을 신기술은? 로봇, 노동의 종말 앞당기나
[CES 2023] 주목받을 신기술은? 로봇, 노동의 종말 앞당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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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LED TV, 로봇, 차세대 전기차 등 주목
지난해 CES에서 로봇 개 '스팟'과 함께 등장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개막일(5일)을 이틀 앞둔 'CES 2023'에선 어떤 새로운 기술들이 선보일지 벌써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막까지 대부분의 혁신적 신기술들이 베일에 싸여 있는 가운데 미국 스타트업 디스플레이스(Displace)가 개발한 무선 LED TV가 나와 세계 최초의 진정한 무선 TV라는 평가를 받는다. 55인치 크기의 이 TV는 선을 꽂지 않고 충전식 배터리로 작동한다.

프랑스 기업 ACWA 로보틱스가 개발한 '클린 워터 패스파인더'(Clean Water Pathfinder)는 물을 절약하고 도시의 물 인프라 투자를 최적화하기 위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로봇이다. 상수도관 속을 스스로 돌아다니며 상수도관의 상태와 막힘, 물의 깨끗한 정도 등을 알려준다.

미국의 농기계 브랜드 존디어의 자율주행 트랙터는 GPS와 카메라, 센서 AI 기술 등을 활용해 논밭에서 운전자 없이 24시간 작업을 수행하며, 적재적소에 비료와 농약을 뿌리는 등 한층 '스마트'해졌다고 한다.

독일 기술업체 저먼 바이오닉 시스템즈가 개발한 크레이X(Cray X)는 '엑소스켈레톤'(Exoskeleton)이라고 하는 입는 로봇을 이용해 육체적으로 노동을 할 경우 더 많은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하고 힘의 분배를 최적화해 준다. 공장 근로자 등 산업 환경에서 최대 30kg의 지지력을 제공한다.

미국 스타트업 TBDX의 로봇 바리스타 'x블룸'(xBloom)은 지능형 RFID(무선인식) 칩과 콩 인식 기술을 이용해 커피콩의 종류와 무게를 식별한다. 분쇄 설정과 물 온도, 추출 비율, 물을 붓는 시간 및 패턴을 자동으로 조정해 최적의 커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업체는 설명하고 있다.

한양대 창업 스타트업인 지크립토가 개발한 'zK보팅'(zkVoting)은 블록체인 생태계와 ZKP(Zero-Knowledge Proof·영지식 증명) 기술을 활용해 유권자가 신분과 투표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채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소에 직접 가지 않고 집에서 버튼만 눌려 한 표를 행사하는 미래 투표 방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소니가 혼다와 합작해 공개하는 전기차와 BMW가 2025년 양산을 목표로 내놓는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카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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