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이재용, 베트남 R&D센터 준공식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이재용, 베트남 R&D센터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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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의 삼성디스플레이 법인(SDV)을 방문해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의 삼성디스플레이 법인(SDV)을 방문해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베트남 삼성 연구개발(R&D)센터 준공식에 23일 참석했다. 

베트남 삼성 R&D센터는 동남아 최대 규모이자 베트남 최초 글로벌기업 R&D 전용 사옥이다. 지난 2020년 3월 착공한 이후 3여년 만에 지상 16층·지하 3층 규모로 완공됐다. 

앞으로 2200여명의 연구원들이 이곳에 상주하며 △스마트 기기 △네트워크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베트남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베트남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현재 글로벌 생산 거점의 역할을 하고 있는 베트남을 종합 연구개발까지 수행하는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과 베트남과의 인연은 33년째 이어지고 있다. 삼성은 1989년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하노이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무역 프로젝트 발굴 활동을 시작하면서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다. 1995년에는 베트남 남부 호치민 지역에 TV 생산 공장과 판매 법인을 세우고 TV 생산 및 판매에 나섰다.

삼성의 베트남 투자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과 판 반 카이 전 베트남 총리의 2005년 하노이 회담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이후 약 10여년에 걸쳐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전자부문 계열사들이 베트남에 진출했다. 현재 6개 생산법인, 1개 판매법인 및 R&D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 회장은 삼성R&D 센터 준공식을 전후로 하노이 인근 삼성 사업장을 찾아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사업 현황 및 중장기 경영 전략을 점검한 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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