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김상태 사장의 단일 대표 체제로 재편됐다. 이영창 사장은 2연임에 실패하며 회사를 떠나게 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0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김상태·이영창 각자 대표 체제에서 김상태 단독대표 제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 

김 사장은 올해 3월부터 신한투자증권에 합류해 글로벌투자금융(GIB) 총괄 각자대표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 IB총괄 사장을 역임한 정통 증권맨으로, 주식자본시장(ECM), 부채자본시장(DCM) 영역에서 딜소싱 역량과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이 IPO(기업공개) 시장의 전통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적극적 영업 마인드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절실함을 강조하며 구성원들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일관성 있는 리더십과 경영관리 능력을 인정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대표로 신한투자증권 전체를 총괄하는 김 사장의 임기는 내년 12월31일까지로 1년가량 남았다. 

이영창 사장은 이달까지 임기를 마무리하고 떠난다. 지난 2020년 여러 사모펀드 사태 진화를 위해 선임된 이 사장은 재임 기간 동안 내부통제 시스템 정비와 조직·인력 쇄신을 통한 체질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임기 연장에 성공했지만, 추가 연임에는 실패했다.

한편 신한금융 자경위는 김희송 신한자산운용 사장에 대해서는 1년 연임을 추천하며, 조재민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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