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350선 약보합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350선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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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19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350선에서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7.29p(0.31%) 내린 2352.73을 나타내며 사흘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4p(0.39%) 하락한 2350.78에 출발한 뒤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중앙은행들이 내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상방 위험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하락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내년에도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도 여전히 나타났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1.76p(0.85%) 하락한 3만2920.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39p(1.11%) 하락한 3852.36을, 나스닥지수는 105.11p(0.97%) 내린 1만705.41을 나타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부진했다가 장 마감 전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일부 축소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더불어 내년 반도체 업종이 상승할 것이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전망도 주목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9억원, 327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고, 개인은 73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709억9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운수장비(-1.66%)와 섬유의복(-1.03%), 기계(-1.14%), 의약품(-0.96%), 건설업(-0.89%), 전기가스업(-0.80%), 화학(-0.75%), 제조업(-0.57%), 유통업(-0.54%), 음식료업(-0.57%), 종이목재(-0.53%), 의료정밀(-0.55%), 보험(-0.39%), 전기전자(-0.25%), 금융업(-0.17%) 등 다수가 내리고 있다. 운수창고(0.60%), 철강금속(0.36%), 비금속광물(0.34%), 통신업(0.37%), 증권(0.31%)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17%)와 SK하이닉스(1.40%), NAVER(0.55%), 셀트리온(0.56%), 카카오(0.74%) 등이 강세고, LG에너지솔루션(-1.85%), 삼성바이오로직스(-1.56%), 삼성SDI(-1.80%), LG화학(-1.24%), 현대차(-2.77%), 기아(-2.50%) 등은 하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76곳, 하락 종목이 537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2.00p(0.28%) 상승한 719.41을 가리키며 사흘 만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일보다 0.61p(1.57%) 내린 716.80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반등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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