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방향성·리스크 관리 능력 갖춰"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전날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에서 차기 하나은행 대표이사 은행장 후보로 이승열(59) 현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추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승열 후보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외환은행에 입행해 하나금융지주 및 하나은행 CFO(재무총괄), 하나은행 비상임이사, 하나금융지주 그룹인사총괄 등을 거쳐 현재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 후보는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에서 CFO를 역임한 만큼 그룹 내에서 '재무통'으로 불린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위기가 커진 가운데, 안정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인재를 중용했다는 평가다.
그룹임추위는 "이 사장이 최근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CEO로서 중요한 자질인 전략적 방향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포함한 조직 구성원들과의 소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영업 현장의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조직을 끌어내 가고, 투자자 및 고객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도 원만히 형성해 나갈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다음은 이승열 하나은행 대표이사 은행장 후보 프로필]
△인적사항
-1963년(만 59세)
△학력
-1982년 경북고
-1988년 서울대 경제학과
-1990년 서울대 경제학 석사
△주요 경력
-1991년 3월 외환은행 서소문지점
-1993년 7월 외환은행 신탁부 행원
-1998년 8월 외환은행 종합기획부 대리
-1999년 6월 외환은행 신탁부 대리
-2006년 1월 외환은행 리스크관리부 차장
-2007년 2월 외환은행 재무기획부 차장
-2012년 2월 외환은행 IR팀 팀장
-2012년 3월 외환은행 재무기획부 팀장
-2014년 1월 외환은행 전략기획부 부장
-2015년 2월 외환은행 경영기획부 부장
-2016년 1월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장(본부장)
-2017년 1월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장(상무)
-2018년 1월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장(전무)
-2019년 1월 하나금융지주 그룹재무총괄(부사장, 부행장)
-2020년 6월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장 겸 사회가치본부장(부행장)
-2021년 1월 하나은행 경영기획&지원그룹장(부행장) 겸 하나금융지주 그룹인사총괄(부사장)
-2022년 1월 하나은행 자문위원
-2022년 3월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