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하나은행장에 이승열 하나생보 사장···증권 강성묵·카드 이호성
차기 하나은행장에 이승열 하나생보 사장···증권 강성묵·카드 이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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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관계회사 CEO 후보 추천 마무리
이승열 신임 하나은행장 후보(왼쪽부터)와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후보,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후보. (사진=하나금융)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외환은행 출신의 이승열(59) 현 하나생명보험 사장이 내정됐다. 신임 하나증권 사장 후보로는 강성묵(58)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이, 하나카드 사장직엔 이호성(58) 현 하나은행 부행장이 각각 추천됐다.

14일 하나금융지주는 전날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에서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카드 주요 3개 계열사의 신임 은행장 또는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이승열 사장, 강성묵 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이호성 현 하나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승열 하나은행장 후보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외환은행에 들어와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 하나은행 비상임이사, 하나금융지주 그룹인사총괄 등을 역임했다.

그룹임추위는 이승열 후보가 전략적 방향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전 조직 구성원들과의 소통, 특히 영업 현장의 의견을 경청해온 점을 높게 평가했다. 투자자 및 고객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도 원만히 형성해 하나은행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최고의 적임자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강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 영업지원그룹장·경영지원그룹장·중앙영업그룹장, 하나UBS자산운용 리테일(소매) 부문 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현재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을 맡고 있다.

그룹임추위는 리테일, 기업금융, 자산운용업 경험과 소탈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해 하나증권의 제2의 도약을 이끌어낼 인물로 봤다.

1964년생인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후보는 하나은행 영남영업그룹, 중앙영업그룹에서 일했고, 현재 영업그룹 총괄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 임추위는 이호성 부행장이 영업 중심의 조직 문화 변화에 기여해 하나카드가 그룹 내 비은행 부문 주력 회사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

각 후보의 선임은 추후 열리는 해당 계열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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