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동결 없는 스테이킹 기능 지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스테이킹 서비스를 '빗썸플러스'로 재편한다고 1일 밝혔다.
스테이킹은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을 은행 예금처럼 예치해두고 그에 따른 이자 보상을 가상자산으로 지급받는 서비스다. 빗썸플러스는 기존에 빗썸 거래소에서 제공하던 암호화폐 스테이킹 기능을 리브랜딩한 것으로, 자산 동결이 없는 스테이킹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지분증명(PoS) 구조 형식의 스테이킹 서비스들은 토큰을 메인넷에 일정 기간 묶어두며 네트워크 보안성을 강화하는 대가로 보상을 지급한다.
반면 빗썸플러스는 특별한 유동성 제한 없이 암호화폐를 빗썸 거래소 내부에 가지고만 있어도 보상을 지급한다. 별도의 락업(lock-up) 절차가 없어 예치한 암호화폐를 자유롭게 거래하거나 외부 지갑으로 출금할 수도 있다.
빗썸 측은 유사 서비스 대비 높은 보상률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빗썸플러스에서 첫 번째로 오픈 상품으로 제공하는 라인 링크(LN) 상품의 경우 최대 연 12% 수준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빗썸플러스에서는 총 9종에 달하는 관련 상품을 경쟁력 있는 보상률로 제공할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기존 스테이킹이라는 서비스 명칭이 자산을 동결시킨다는 이미지가 강해 이를 탈피하고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리브랜딩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가상자산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