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인혁 기자]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5일 개최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 단지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성원토월그랜드타운은 1994년 준공 아파트로 전체 6000가구가 넘는 초대형 단지다. 리모델링 공사비는 총 2조3600억원으로 국내 리모델링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과 함께 일명 '그랜드사업단'을 구성하고 공동 리모델링에 나선다.
사업단은 기존 아파트 25층, 42개동, 6252가구를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해 36층 높이의 아파트 43개동, 7136가구로 건설할 예정이다. 신축되는 아파트 884가구는 일반분양한다.
사업단은 성원토월그랜드타운에 독자 브랜드 '그랜드36 (GRAND36)'을 제안했다. 특히 골든 게이트, 블루 게이트, 오픈 게이트 등의 문주와 최상층 그랜드 스카이 브릿지, 곡선형태의 측벽 디자인에 스틸 강판과 커튼월룩 마감을 더한 아티스틱 사이드 월 등으로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기존의 지상주차장은 거대한 자연의 예술작품이라는 콘셉트를 구현, 그랜드 테마가든으로 공원화했다. 기존 2개층이었던 지하주차장은 4개층으로 증축해 세대당 0.63대에 불과했던 주차공간을 세대당 1.1.31대로 늘려 입주민들의 주차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사업단은 그랜드 시네마, 수영장, 골프 연습장, GX룸, 사우나, 피트니스, 멀티 코트, 커뮤니티 홀, 스카이 커뮤니티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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