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올해 우리나라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분기 대비 0.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하나 민간소비와 정부소비가 각각 0.1%포인트(p), 0.4%p씩 하향 수정됐고 설비투자에서는 1.5%p 상향 조정이 있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GDP는 전기 대비 0.7% 성장했다. 직전 분기(0.6%)와 지난해 2분기(0.8%)와 비교해 비슷한 성장세를 보였다.
제조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1차금속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0.7% 감소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업이 늘었으나 전문건설업이 감소하면서 0.1% 줄어든 반면 서비스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 운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늘어 1.8%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및 신발 등)와 서비스(오락문화, 음식숙박 등)를 중심으로 2.9% 늘었다. 정부소비는 사회보장현물수혜를 중심으로 0.7% 증가,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이 개선되며 0.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었으나 기계류가 늘어 0.5% 증가했다. 수출은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3.1% 감소했고 수입도 원유,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1.0%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2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1.3%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5% 증가한 수치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에도 불구하고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줄고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무역손실도 확대돼 1.3%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