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영업익 나란히 증가···"작년 제판분리 비용 영향 소멸"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6%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제판분리(제조·판매분리) 비용 지출에 따른 기저효과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132억원으로 0.9% 늘었고, 영업이익은 839억원으로 57.6%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과 매출도 나란히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은 41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9.3% 상승, 매출액은 9596억원으로 13.7% 늘었다. 영업이익은 8% 증가한 548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제판분리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발생 영향이 소멸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또 지난해 변액보험 일시납 사업비 부가 제도 변경으로 인한 일시적 수익 인식 하락 효과가 해소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IFRS17 도입을 앞두고 재무건전성 지표로 꼽히는 Fee-Biz(수수료 기반 사업) 실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88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치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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