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 진행
한화그룹,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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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샤워를 통과하고 있는 보라매초등학교 학생들 (사진=한화그룹)
에어샤워를 통과하고 있는 보라매초등학교 학생들 (사진=한화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화그룹이 기후변화 대응과 공기 중의 미세먼지와 유독물질을 줄여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화그룹은 환경재단, 외부전문가와 함께 학교 소재 지역 현황, 학부모 관심도 등을 기준으로 서울·경인 지역 4개 초등학교(서울 은평초·보라매초·상명사범대학부속초, 광명 충현초)를 선정해 지난 달 지원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맑은학교 만들기'에 선정된 학교는 친환경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와 공기 중 유독물질을 정화하는 벽면 녹화(모스월), 실내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창문형 환기장치, 학교 내외부 공기질 모니터링 장비를 제공받았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한화그룹이 지난 10년동안 전국 320개 사회복지시설에 2187㎾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한 사회공헌활동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리뉴얼한 '해피선샤인 시즌2' 활동이다.

한화그룹은 맑은학교 만들기 활동을 진행한 학교의 공기질 개선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광명시 충현초등학교의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했다.

모든 학급의 방진필터 설치가 완료된 지난달 4일을 기준으로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설치 전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 복도와 강당에 설치된 모스월을 통해 공기 중 유독물질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이 5분만에 70%, 30분만에 평균 85%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모스월에 사용되는 이끼는 주변 환경 습도를 조절해 공기 중 질소산화물, 오존·입자상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진 식물이다.

'맑은학교 만들기' 자문과 심사위원을 맡은 조영민 경희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미세먼지를 줄여주고 공기 중 오염물질을 정화할 수 있는 방진필터와 모스월을 지원해 학교의 공기질을 개선하는 노력은 훌륭한 발상"이라며 "이런 친환경적 실내 공간 조성은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아 보라매초등학교 선생님은 "맑은학교 만들기로 기후변화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학교가 확 바뀌었다"며 "아이들이 에어샤워를 너무 좋아하고, 담당자로서도 공기질과 관련한 걱정을 덜 수 있어서 안심되며 방진망 덕분에 주기적으로 환기가 가능해져 공기청정기만 작동시킬 때보다 공기질 개선 폭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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