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기대비 0.08%p 하락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25%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02%포인트(p) 오른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08%p 하락했다.
은행이 분기 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연체율은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흐름을 보인다.
2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전월과 견줘 1000억원 늘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5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다.
부문별로 기업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보다 0.02%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3%로 같은 기간 0.01%p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보다 0.03%p 오른 0.32%로 집계됐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4%p 오른 0.42%,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02%p 상승한 0.20%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의 경우 0.19%로 전월 대비 0.02%p 올랐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1%p 오른 0.11%,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04% 상승한 0.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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