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상승 출발···2750선 회복
코스피,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상승 출발···2750선 회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30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되면서 2750선으로 올라섰다. 

30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7.16p(0.63%) 오른 2758.2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4p(0.63%) 상승한 2758.31에 출발한 뒤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8.30p(0.97%) 오른 3만5294.1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56.08p(1.23%) 상승한 4631.60으로, 나스닥 지수는 264.73p(1.84%) 뛴 1만4619.64로 거래를 마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5차 평화 협상이 건설적이었다는 언급이 나오고, 러시아군이 군사 활동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휴전 기대가 높아졌다.

알렉산드르 포민 러시아 국방차관은 이날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5차 평화협상 뒤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지역에서 군사 활동을 대폭 줄일 것"이라며 "이는 즉각 실시된다"라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5차 평화협상을 진행했으며, 러시아 측은 "협상이 건설적으로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중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등 경기 침체 이슈에도 우크라이나 사태 완화에 힘입어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장기 국채금리 급락에 따른 기술주의 강세가 뚜렷한 가운데 마이크론이 견고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로 시간 외 3% 넘게 강세를 보이는 점 또한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8억원, 1101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131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593억12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운수장비(2.01%)와 의료정밀(1.63%), 운수창고(0.89%), 서비스업(0.90%), 섬유의복(0.72%), 의약품(0.63%), 음식료업(0.44%), 제조업(0.37%), 화학(0.33%), 유통업(0.31%) 등이 오르고 있고, 통신업(-1.36%), 철강금속(-1.20%), 비금속광물(-0.68%), 건설업(-0.43%), 종이목재(-0.38%)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14%)와 SK하이닉스(1.25%), NAVER(1.20%),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카카오(1.42%), 현대차(3.40%), 삼성SDI(3.51%), LG화학(0.38%) 등이 상승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2.15%)은 내림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18곳, 하락 종목이 29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3.89p(0.41%) 오른 941.7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4.25p(0.45%) 오른 942.08에 출발한 뒤 개인의 매수 속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