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8774개 펀드 자산대사 지원 완료···"리스크 축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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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지원시스템' 추가 구축···5월 개시 예정
한국예탁결제원 사옥.(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사옥.(사진=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6월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개시를 통해 2021년 4분기 말 기준 집합투자업자와 신탁업자 간 8774개 펀드에 대한 자산대사 지원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은 사모펀드가 투자하는 비시장성 자산 분류체계를 마련하는 '비시장성 자산코드 관리시스템'과 집합투자업자 운용자산 명세와 신탁업자 보관자산 명세의 상호 대사 및 검증을 지원하는 '펀드재산 자산대사 지원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이번 자산대사는 작년 10월 사모펀드 투자자보호·체계개편을 위한 자본시장법 하위규정 개정에 따른 법상 최초의 자산대사다.

집합투자업자, 신탁업자, 사무관리회 등 참가자는 자산대사를 위해 사전에 플랫폼에 증권 2043건, 비증권·비금융 4504건, 외화증권 1196건 등 총 7743건의 비시장성자산 정보를 등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플랫폼이 본격 가동되면서 비시장성 자산코드 표준화 및 자산대사 전산화로 업무 효율성 증대 및 업계 내부통제 강화로 리스크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며 "참가자간 상이한 비시장성자산 관리체계를 표준화하고 금융감독원 사모펀드 전수점검 전산화 및 자동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펀드재산 자산대사 지원에 그치지 않고 플랫폼에 등록된 비시장성 자산코드의 활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지원시스템'을 추가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오는 5월30일 개시할 예정이다. 예탁원은 비시장성자산에 대한 표준화·전산화된 운용지시로 시장성자산 위주의 펀드넷(FundNet) 서비스 범위가 확대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펀드넷은 집합투자증권의 설정․환매, 집합투자재산의 운용지시 및 동시결제 등을 지원하는 표준화․자동화된 펀드 전산망 허브다. 지난 2004년 한국예탁결제원이 자산운용산업 관련 후선업무(Back-office) 처리를 STP(Straight Through Processing)로 수행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구축됐다. 크게 펀드 '설정·환매시스템'과 펀드 '운용지원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플랫폼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사모펀드의 든든한 안전장치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투자자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업계와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자산운용업계 참가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추가적인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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