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월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도 급등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보다 4계단 상승한 14단계가 적용돼 편도 거리 기준 거리 비례별로 2만8600~21만1900원이 부과된다.
이달 10단계가 적용돼 1만8000~13만8200원이 부과된 것과 비교하면 최대 부과 금액은 53.3% 올랐다.
14단계는 2016년 7월 유류할증료에 거리 비례구간제가 적용된 이후 가장 높은 단계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L)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며, 그 이하면 부과하지 않는다.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2월 16일부터 3월 15일까지 한 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286.25센트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이달 8800원에서 다음달 9900원으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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