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공인회계사 시험제도, IT비중 확대·시험과목 변경
2025년 공인회계사 시험제도, IT비중 확대·시험과목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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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오는 2025년부터 IT비중 확대, 출제범위 사전예고제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새로운 공인회계사 시험제도가 시행된다.

26일 금융감독원은 회계사의 역량 강화 및 수험생의 수험부담 완화 등을 위해 공인회계사 시험제도가 개편된다고 밝혔다.

우선 공인회계사의 IT역량 강화를 위해 IT과목 3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수험생의 수험부담을 감안해 경영학 이수 학점은 9학점에서 6학점으로 3학점 축소했다. 또 회계감사(2차)에서 IT분야 출제비중을 5%에서 15%로 확대한다.

시험에 대한 수험생의 예측가능성을 제고시키기 위해 1차 및 2차 시험 각 과목별로 세부 분야를 구분하고 출제 비중을 사전에 공개한다. 또 실무 연관성을 감안해 중요성이 높은 과목은 확대하고 중요성이 낮은 과목은 축소한다. 1차시험의 경우 상법에 외부감사법, 공인회계사법을 포함해 기업법으로 개편하고, 경영학에서 생산관리·마케팅을 제외한다. 상법에서는 어음·수표법 등을 제외했다. 2차시험의 경우 재무회계를 재무회계 I·II 분리했다. 

금융감독원은 새로운 개편안의 차질 없는 시행 및 수험생의 편의 제고 등을 위해 세부 이행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IT연관성이 높은 2454개 과목을 IT 학점인정과목으로 선정했다. 2025년 시험을 위한 출제범위 사전예고안을 확정하고,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1차의 경영학·경제원론 배점은 각 100점에서 각 80점으로 축소되면서 문항수도 각 40문제에서 각 32문제로 감소했다. 시험시간은 총 110분에서 100분으로 단축했다. 2교시 시험시간은 총 120분으로 현행과 동일하다. 

외감법·공인회계사법(1차), 세법 약술·회계감사 IT분야(2차) 등 신규 분야에 대한 적응력 제고를 위해 총 12개의 모의문제를 제시했다.

금융감독원은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에 시험 개편안 관련 FAQ를 올렸다. 또 개편안 관련하여 수험생들이 개별적으로 궁금한 사항은 시험홈페이지 질문답변(Q&A)을 통해 질의·답변을 진행한다. 

금융감독원은 새로운 시험제도에 대한 보다 상세한 안내를 위해 오는 7월, 9월에 서울 및 대전, 부산, 대구, 광주 등 4개 광역시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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