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산유국 전쟁 발발시 102달러까지 오를 수도"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76달러(0.91%) 오른 8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전거래일보다 0.99달러(1.10%) 상승한 89.01달러를 기록했다.
두 유종 모두 지난 16일 이후 최고치다.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남부 라파 공습을 강화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된 것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세계은행(WB)이 중동 지역 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하다면서 산유국 한 곳 이상이 전쟁에 휘말릴 경우 평균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2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유가 상승 압력을 더했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26% 내린 105.58을 기록했다.
안전자산인 금값도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전장보다 0.2% 오른 온스당 2342.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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