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기관 해외투자 잔액 '4000억달러' 돌파
지난해 국내기관 해외투자 잔액 '4000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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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늘어···1년 새 299.7억달러↑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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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투자 규모가 4000억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등 주요국 증시 호황에 따른 평가이익 및 신규투자 확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4027억2000만달러로, 1년 전(3895억8000만달러)과 비교해 299억7000만달러가 확대됐다. 그간 국내기관의 해외투자 잔액은 △2019년 3306억6000만달러 △2020년 3727억5000만달러 등 꾸준히 확대돼 왔다.

상품별로는 외국주식(369억1000만달러)이 증가한 데 반해, 한국계 외화채권인 코리안페이퍼(-14억3000만달러)와 외국채권(-14억3000만달러)은 감소했다. 외국주식의 경우 주요국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및 신규투자 확대 등으로 자산운용사(360억5000만달러)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반대로 외국채권은 △보험사(-22억5000만달러) △증권사(14억7000만달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코리안페이퍼는 △증권사(19억8000만달러) △자산운용사(-15억3000만달러) △보험사(-14억1000만달러) 모두 감소했다.

기관투자가별로는 △자산운용사(337억1000만달러) △외국환은행(29억4000만달러) 등은 증가한 반면, △보험사(-34억3000만달러) △증권사(-32억5000만달러)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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