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국내 기관투자가 해외투자액 54억달러↑
3분기 국내 기관투자가 해외투자액 54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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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 3856억달러···2분기比 오름세는 줄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전경.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투자 규모가 2분기 연속 증가했다. 다만 미국, 유럽, 홍콩 등 세계 주요국 주가가 내려오면서 전분기와 비교해 오름폭은 줄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1년 3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9월말 기준 현재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856억달러로 지난 2분기와 비교해 54억달러가 늘었다.

그간 국내기관의 해외투자 잔액은 지난해 △2분기 3364억6000만달러 △3분기 3453억7000만달러 △4분기 36917000만달러 등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다 올해 1분기 1년 만에 감소 전환한 바 있다. 이후 2분기 상승 전환해 3분기까지 2분기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2분기와 같이 3분기에도 외국 주식(51억달러)과 채권(8억달러)은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 주식의 경우 자산운용사(54억달러)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다만, 미국 다우지수(-1.9%), 나스닥지수(-0.4%), 유럽(-0.4%), 홍콩(-14.8%) 등 세계 주요국 주가가 2분기와 비교해 3분기 중에는 하락세를 보이면서 오름폭은 제한됐다. 채권은 외국환은행(6억달러)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에 반해 한국계 외화채권인 코리안페이퍼(-5억달러)는 감소세를 보였다.

기관투자가별로는 △자산운용사(49억달러) △외국환은행(10억달러) △증권사(3억달러) 등은 증가한 반면, △보험사(-6억달러)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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