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구워먹는' 토마토·감귤 제안
롯데마트, '구워먹는' 토마토·감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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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수요 겨냥 포장지에 요리법 적은 과일 상품 종류 확대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구워먹는 과일 상품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구워먹는 과일 상품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롯데마트가 3월 캠핑 수요를 겨냥해 구워먹는 과일 상품 종류를 늘린다. 1일 롯데마트는 "올해 1월 포장지에 요리법을 넣어 출시한 캠핑용 '구워먹는 토마토'(500g)가 1개월 만에 4000개 팔렸으며, 오는 3일 구워 먹는 과일 상품인 '캠핑갈때 감귤'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과일 먹는 방법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지난해 농업관측센터 조사 결과, 토마토를 그대로 먹는 비율이 12.3%에 그친 반면, 요리해 먹는 비율은 49.1%로 나타났다. 토마토뿐 아니라 파인애플과 바나나도 구워먹는 캠핑족이 등장했다. 

이런 흐름에 맞춰 롯데마트는 포장지에 요리법을 적은 캠핑용 과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1월 선보인 구워먹는 토마토의 특징은 꼬치에 꽂아 구워 먹을 수 있는 달걀 모양에 길쭉한 형태로 개발한 것이다. 구워 먹을 때 수분이 증발하면서 향과 단맛이 일반 토마토에 비해 커지는 국산 육성 신품종을 내세운 점도 눈에 띈다. 롯데마트는 본격적인 캠핑철 구워먹는 토마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물량을 30% 늘렸다. 

3일 선보이는 캠핑갈때 감귤 역시 상품 포장지에 요리법을 새겼다. 화로에 굽기 적당한 크기인 가장 작은 2S부터 중간인 M까지로 구성했는데, 구우면 신맛이 줄고 당도는 높아진다. 집에서 요리할 수 있는 방법도 적었다. 롯데마트는 3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 점포에서 캠핑갈때 감귤(1.2㎏) 2팩을 1만5900원에 팔고, 구워먹는 토마토(500g)는 1팩당 5990원에 선보인다.  

송하숙 롯데마트 과일팀 상품기획자(MD)는 "소비자들의 과일 먹는 방법이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주제에 따른 요리법을 과일 상품 포장지에 넣게 됐다. 앞으로 파인애플, 바나나, 오렌지 등으로 구워 먹는 과일 상품 개발을 확대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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