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3월 28일부터 무위험지표금리 선물시장 개설
거래소, 3월 28일부터 무위험지표금리 선물시장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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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거래소)
(표=한국거래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무위험지표금리(RFR) 선정결과 및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오는 3월 28일 '3개월 무위험지표금리 선물시장'을 개설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3개월 무위험지표금리선물은 매영업일 공시되는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선물만기 직전 3개월동안 평균한 금리로 최종결제일에 현금결제 되는 상품이다. 최종 거래일 직전 3개월 동안의 1일물 KOFR를 최종 결제가격에 반영된다. 참조기간은 종목별 결제월의 3개월전 월의 세번째 수요일(산입)부터 결제월의 세번째 수요일(불산입)까지다. 이에, 지난해 11월 업무규정을 개정하고, 규정(세칙)개정예고 기간을 거쳐 이날 세칙을 개정했다.

앞서 국제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는 지난 2012년 LIBOR(London Interbank Offered Rate) 조작 사건, 은행간 무담보 자금거래의 감소 등으로 지표금리 개선을 추진 하고 있다. 이에 각국 주요 파생상품거래소에서는 실거래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RFR 개발 및 관련 1개월, 3개월 선물 상장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2월 '국채·통안채 RP금리'를 무위험지표금리로 선정하고 RFR 선물 상장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한국거래소는 선물거래를 통해 KOFR의 시장정착을 촉진하고, KOFR에 대한 시장의 인식을 제고할 예정이다. 무위험지표금리선물 시장 활성화 시, KOFR 기반 변동금리채권(FRN) 발행, 대출상품 개발 등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KOFR 기반 금리 기간구조가 형성돼, CD금리 기반 금융상품(이자율스왑 등)의 KOFR 기반 상품으로 전환이 유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국채선물 등 기존 헤지수단 대비 듀레이션이 유사해 단기금리변동위험 헤지 효과가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선물 체결가를 활용해 장외파생상품 등의 공정가치 평가 및 청산가 산정에 사용될 할인커브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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