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3일 "올해에도 코로나 위기 극복이 최우선 과제"라며 "금리 상승기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포용적 금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행장은 이날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을 지원하고 은행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행장은 '새로운 60년, 고객을 향한 혁신'이라는 경영슬로건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코로나 극복 지원 △금융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혁신기업 및 미래산업 지원 △고객 중심의 디지털·글로벌·시너지 전략 디자인 △기본에 충실한 경영 △즐겁게 일하는 일터 조성 등의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을 통한 경영진단을 지속하고, 1조5000억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IBK창공 성공모델 확산, 창업초기 기업의 자금공백 보완 전담조직 신설 등도 추진한다.
윤 행장은 "고객을 중심에 놓고 은행 경쟁력을 높이도록 디지털, 글로벌, 시너지 전략을 디자인할 것"이라며 "고객과의 모든 접점에서 쉽고 빠르고 편리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동유럽 거점 지점을 신설하고 추가적인 해외 금융수요 대응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사우디 SME BANK 지원, 국제기구와의 제휴 등을 통해 K-금융(Finance)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신뢰와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금융소비자 보호, ESG경영 내재화, 사회공헌 활동 확대 등이 중요하다"며 "미래 IBK의 자산인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즐겁게 일하는 일터를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윤 행장은 "고객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한국경제의 포용적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IBK의 새로운 60년 여정을 함께 시작하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