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내년 중소기업대출 53조원 공급
IBK기업은행, 내년 중소기업대출 53조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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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기업은행장(오른쪽)이 26일 거래 중소기업을 방문해 생산 공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윤종원 기업은행장(오른쪽)이 26일 거래 중소기업을 방문해 생산 공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IBK기업은행은 내년 53조원 규모의 중소기업대출을 공급하고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15조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26일 밝혔다. 기준금리 상승 등에 대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실효성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

먼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을 개인사업자 중심에서 소규모 법인으로 확대해 보증기관 특별출연을 통한 저리 보증서 담보대출을 지원한다. 금리 상승기를 대비해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도 대출금리를 추가 인하해 신용대출을 지원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조성한다. 금리감면제도를 적극 운용하는 한편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꾸는 금리전환도 활성화한다.

중소기업의 경영 상황이 정상화되도록 코로나19 연착륙 프로그램을 개편한다. 경영 정상화 의지가 있고 경영 개선을 추진 중인 기업에 대해 대출 금리를 최대 3%p(포인트) 감면한다.

기업의 현 상태를 진단하고 분석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융주치의 프로그램'도 지속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컨설팅, 일자리, 판로개척 등 비금융 부문 지원도 강화한다.

기업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기업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ERP 등 경영지원 솔루션을 연계하고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는 등 기업 디지털 채널 혁신을 가속화한다.

현재 기업은행은 매출감소 등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기업에 매출회복세 등을 고려한 신용평가를 실시해 신용등급 하락을 최소화하고 있다. 개인 고객에 대해서도 가계대출을 만기 전 상환할 때 부과되는 중도상환해약금(중도상환수수료)을 지난달부터 50% 감면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022년 경영슬로건을 '새로운 60년, 고객을 향한 혁신'으로 수립한 만큼 고객중심 경영을 강화해 고객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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