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개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중국 임상 2상 진입
LG화학 개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중국 임상 2상 진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지 파트너 트랜스테라 바이오, 국가약품감독관리국 통해 시험계획 승인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연구원들이 신약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연구원들이 신약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LG화학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 중국에서 임상 2상에 진입했다. 20일 LG화학은 중국 파트너사인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가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LC510255의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4월 이 후보물질의 중국 내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트랜스테라에 이전했다. 트랜스테라는 중국 난징에 있는 염증성 질환 및 항암 신약 개발 기업이다. 임상 승인에 따라 트랜스테라는 중국에서 궤양성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로 했다. LG화학은 트랜스테라로부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받으며, 구체적 금액은 비공개다.

이 후보물질은 과민성 면역기능 조절 단백질인 스핑고신-1-인산 수용체-1(S1P1)의 발현을 촉진하는 먹는 형태의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전임상과 임상 1상 시험에서 과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등 효과가 확인됐다. LG화학은 궤양성대장염 외에 아토피피부염 등으로 후보물질의 치료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임상 2상을 수행할 예정이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S1P1 수용체 작용제는 전세계에서 주목하는 자가면역질환 분야 유망 신약 물질로,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