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역사적 자산 폭락 온다"···기요사키, 또 경고
"10월 역사적 자산 폭락 온다"···기요사키, 또 경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헝다 사태, 부동산 거품 꺼지는 계기 될 것"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의 트위터. (사진=키요사키 트위터 캡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의 트위터. (사진=키요사키 트위터 캡쳐)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재테크 분야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알려진 로버트 기요사키가 10월 글로벌 금융시장의 역사적 붕괴를 경고하며 금과 비트코인 구매를 재차 권유했다.

4일 기요사키의 SNS 및 외신 등에 따르면 그는 이번 중국 헝다(恒大) 그룹 사태에 대해 부동산 거품이 터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달 하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부동산 시장도 충격을 받을까? 난 그렇다고 본다"며 "부동산시장과 주식이 함께 폭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중국 홍콩의 재무부 당국 관계자들이 헝다 쇼크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과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한국의 금융 당국 관계자 가운데에서는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8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올 하반기 들어 미국의 테이퍼링 및 기준금리 인상 논의가 본격화되고, 헝다그룹을 비롯한 중국 부동산 부문에 대한 부실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한바 있다.

정 원장은 "국내에서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상존하는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동시 다발적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주식, 부동산 등 자산 시장의 리스크가 극도로 커지는 '퍼펙트 스톰'을 경고하기도 했다.

기요사키는 최근 KITCO뉴스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이번 폭락은 "세계 역사에서 가장 큰 것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각자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금과 은, 비트코인 같은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금은 화폐처럼 쉽게 찍어낼 수 없고 가치가 글로벌 경제 사건들에 의해 대체로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금 현물을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금 관련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두번째로 제시한 은은 금만큼 가격 상승이 크지는 않지만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을 헤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한때 틈새 상품이었지만 지금은 주류 투자상품으로 떠올랐다. 직접 투자할 수도 있지만 비트코인 가격과 상관관계가 높은 테슬라 페이팔 엔비디아 같은 주식을 사는 것도 방법이다. 기요사키는 세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으로 시중 통화량이 늘던 지난해 4월에는 "미국 달러화의 종말이 다가왔다"며 "금과 비트코인에 투자할 때"라고 말한바 있다. 

다만, 기요사키는 다만 만약 주식시장이 폭락할 경우 금, 은, 비트코인 같은 자산도 하락 압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며 결과적으로 자산 붕괴에 대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현금확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기요사키는 올해 6월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 역사에서 가장 큰 붕괴가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시장 붕괴에 대비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붕괴 직전이고 부자가 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바로 '붕괴 (진행) 때'"라면서 "역사상 가장 큰 붕괴가 다가오고 있다. 가능한 더 많은 금, 은, 비트코인을 사라"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