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 청약접수 전년比 4배↑···비규제지역 '풍선효과'
올해 지방 청약접수 전년比 4배↑···비규제지역 '풍선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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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전경. (사진=김해시청)
김해시 전경. (사진=김해시청)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최근 지방 중소도시 지역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청약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 서울 경기권을 비롯해 지방광역시와 일부 지방도시들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규제가 없는 지방 중소도시에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9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과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의 청약 접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지방도시 1순위 청약 수는 14만837건이고, 1순위 경쟁률은 8.03 대 1이었다. 올해 같은 기간 1순위 청약 수는 64만2311건으로 늘었고, 1순위 경쟁률도 16.80 대 1로 2배가량 높아졌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경남 김해시에서 분양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는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에서 평균 경쟁률 19.45 대 1을 기록했다. 전북 익산시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익산'도 평균 34.3 대 1, 최고 57.1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격 상승률도 높았다. KB국민은행 리브온 통계에 따르면 1월부터 7월까지 경남에서 비규제지역인 양산과 김해가 각각 6.16%, 7.1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경남의 평균 상승률 4.3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 군산(10.74%), 충남 아산(10.86%) 등은 10%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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